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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"머스크, 너마저..." '유동성 증명' 해명에도 이어지는 비판 / YTN

2021-04-28 11 Dailymotion

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. 약 4,870억 원의 사상 최고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요. 주가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4.5%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'실적의 질'이었습니다. 본업인 차량 판매보다 다른 부분에서 이익이 났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먼저 규제 크레딧, 환경오염 낮추는 데 기여한 기업에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인데 이를 통해 5억1,800만 달러, 우리 돈 5,760억 원의 이익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실적 견인차는 비트코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가 보유한 양의 10%가 넘는 우리 돈 3천억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팔아서 약 1,12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규제 크레딧과 비트코인 수익을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그동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수차례 SNS를 통해 비트코인 띄우기에 나섰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"내부·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만 사용해서 노드를 직접 운영한다", "미국 외 국가도 올 연말부터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 살 수 있을 것이다"라며 기대감을 품게 하고, 뒤로는 보유한 비트코인 현금화로 큰 이익을 봤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분노한 겁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가진 비트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또 이번 조치로 회사가 현금을 확보했다며,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얼마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, '유동성'을 증명한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의 한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는 로마의 정치가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에 빗대 "머스크 너마저"라는 비판의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는 이미 충분한 현금성 자산이 있었다며 '유동성 증명'이라는 해명을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치권에서도 최근 암호화폐 문제가 화두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나서서 보호할 가치가 있느냐는 게 핵심인데요.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용어부터 정리했습니다. '화폐'라는 표현 대신 '자산', 즉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정부는 써 왔다는 건데요. 자칫 화폐를 대체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국무총리 직무대행(어제 기자간담회) : 암호화폐 이런 용어를 쓰다가 G20(세계 주요 20개국 모임)에서는 버츄얼 어셋,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로 통일했습니다. 주식이나 채권처럼 민간의 자금을 생산적으로 모으기 위한 자산으로 보는 건 아닌 것 같다는 것이 금융위 이야기고요. 규제는 물론 보호 대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81304181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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